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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질문(최만용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평구 산곡1ㆍ2ㆍ4동, 청천1동 지역구인 교육위원회 최만용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이강호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박융수 교육감권한대행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들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학교도서관 활성화 대책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언젠가 언론보도에 빌 게이츠는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작은 도서관이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도서관을 이용하며 꿈을 키웠고 독서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1998년 발표된 유네스코의 학교도서관 선언문에서는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명시하고 문맹퇴치, 교육, 정보제공, 경제ㆍ사회ㆍ문화 개발을 위한 장기전략의 핵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학교도서관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장이요, 협력수업의 장, 평생학습의 장, 독서교육의 장입니다. 그동안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학교도서관 개선은 전국적으로 그렇듯 시설 개선 위주의 현대화사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최근 2년간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에만 106억원이 넘게 투자하여 오래된 시설과 집기를 교체하고 다량의 도서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도서관의 운영현황을 보면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2017년 4월 현재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516개 학교 중 39.5%인 204개교뿐입니다. 대다수의 학교에서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도서관 업무는 담당교사의 역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최신 컴퓨터를 구입하고도 소프트웨어인 운영체제가 없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본 의원은 제7대 후반기 교육위원회에서의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학부모 명예사서 활성화 등 학교도서관 인력 부족에 따른 대체수단을 강구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청에 요구해 왔습니다. 다행히도 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여 2016년 20개교로 운영 중인 학부모 명예사서 운영교를 2017년 104개교로 대폭 확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한발 더 나아가 학부모 학교참여사업과 연계한 명예사서 양성이 적극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학교도서관의 인력 보완을 위해 프로그램들로 학부모 학교참여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 명예사서는 학교도서관에서 사서교사와 도서관 담당자를 돕는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명예사서 등 학부모의 학교참여사업을 통해 학교도서관이 활성화되었던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도서관의 과중한 업무를 돕는 것 이 외에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다시 학교와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명예사서분들의 현장목소리는 교육청 및 학교의 관리 소홀과 명예사서의 한정된 업무에 대하여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형태의 학부모 명예사서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도서 대출과 정리 수준의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들만 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예사서들의 참여 목적에는 봉사의 의미도 있으나 더 나아가 자신의 지식 함양과 자녀의 독서지도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하고자 지원하고도 있습니다. 그들은 전문적이고 연속적 체계가 있는 교육, 심도 있는 교육의 기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방치하다 보면 의욕 상실에 따른 중도포기 현상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전례는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독서전문가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진정한 의미의 책의 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교육감권한대행님께 드립니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부서별,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도서관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또한 명예사서들을 단순한 업무 협조의 차원을 넘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적절한 업무 개발과 행사 기획, 전문교육과 동기부여, 업무평가와 같은 명예사서 관리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모든 공공도서관에서는 지역을 기준으로 지원학교를 구성해야 합니다. 학교도서관의 부족한 인력과 프로그램들을 보완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소수 특정학교를 대상으로 공로 형태의 사업방식으로는 대다수의 학교에 균등한 독서교육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독서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충분하게 제공하고 전문교육 수료자들을 학교도서관에서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각종 평생학교기관에서는 학교도서관의 활용 가능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들을 집중적으로 개설하여야 합니다. 평생교육기관마다 빠짐없이 개설하였던 바리스타교육이 커피문화를 대중화한 것처럼 평생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문독서교육이 사회전반에 독서전문가의 양성과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박융수 교육감권한대행께서는 본 의원이 지금까지 말씀드린 학교도서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과 관련하여 교육청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라며 향후 학교도서관 활성화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4차 산업혁명, 제2의 기계시대로 표현되는 눈앞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 인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로봇과도 일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미래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통찰, 창의성과 협동정신을 키워 내야 합니다. 독서만이 이 모든 지혜를 갖출 수 있게 합니다. 작은 마을 도서관에서 빌 게이츠를 만들어 낸 것과 같이 학교도서관을 통해 우리의 미래 인재들을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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