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3월 17일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연안 갯벌의 가치와 보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송도갯벌의 위기를 돌아보고, 보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송도갯벌은 시가 200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그 뒤 2014년 람사르 습지, 2019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서식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인천~안산 구간을 잇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선이 송도갯벌을 관통한다 게다가 시흥시가 추진하는 배곧대교 역시 송도갯벌을 치고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송도갯벌의 숨통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후 토론자들은 송도갯벌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인천-안산고속도로 건설을 논의했다.